고려랭면
집에서 가깝지 않지만 관양시장을 장보러 자주 다니곤 했는데 골목에 있어 한 번도 보지 못한 숨은 맛집. 여름이라 남편이 냉면 맛집을 찾다가 알았다고 해서 갔는데 냉면이 맛있어 다음에 다른 음식시켜보고 했는데 음식이 다 우리 입맛에 맞더라. 주차는 가게 앞에 두 대 정도 가능하다. 관양시장 근처라 주말 주차는 헬.
관양시장은 토끼네빵, 후다닥 김밥도 맛있다 :)
https://maps.app.goo.gl/7ftUj7JG4g5EAwan9
고려랭면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번지 1층 1400-8 KR
★★★★☆ · 한식당
www.google.co.kr
지난 여름 밀면집은 맘에 쏙 드는 곳 하나 찾았고, 이제 냉면을 찾자해서 찾게 됐는데 육회냉면도 그렇고 그냥 냉면도 맛있는 자가제면으로 유명한 집이다. 그러고 보니 아직 명태회냉면은 안 먹어 봤네. 개인적으로 물냉면이 여름에 시원하니 좋더라. 냉면을 시키면 온육수도 함께 주시는데 계속 마시게 된다는...
어느 날은 남편이 이 집은 뭘 시켜도 맛있을 꺼 같다고 가서 육회에 갈비탕을 시켰는데 의외로 고추장 육회였다. 싱싱해서 순식간에 먹어버렸다. 지금도 먹고 싶다 :)
날이 쌀쌀할 때는 어르신들이 탕을 많이 드시고 계셔서 우리도 갈비탕을 시켜봤다. 갈비탕을 시키니 큰 뼈가 2개 나왔는데 국물도 깔끔하고 좋았음. 난 메뉴가 많은 식당은 모든 메뉴가 맛있을 거 같지 않고 장사가 안 되는 집 같아 싫어하는데 여긴 냉면집 치곤 메뉴가 많은 편인데 다 괜찮다. 그래서인지 보통 냉면집이면 다들 냉면만 먹을텐데 식당에 갈 때마다 테이블마다 다양하게 주문을 한다. 갈비탕은 일 50 그릇 한정이라고 메뉴에 적혀 있더라.
이 날은 일찍가서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라 식당에 주차해도 되는지 묻고 주차해두고 장을 보고 오니 딱 오픈 시간이 되었다. 이전에 냉면 먹을 때 다른 테이블 불고기도 맛있어 보이길래 주문해봤다. 불고기를 시키면 후식으로 냉면이 나와 둘 다 먹을 수 있어 괜찮은 메뉴. 당연히 냉면을 주문할 때보단 양은 작은데 맛보기엔 충분하다. 물냉면 비빔냉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먹다 끊기지 않게 불고기 조금 남았을 때 주문한다.
손이 큰 사람으로써 반찬 이렇게 정 없게 담아주는 거 싫어하는데 먹다보니 양이 딱 맞았다. 그 다음부터 불만 없음ㅎ 반찬은 리필도 되니 남겨서 버리는 것보다 이게 훨씬 나은 듯. 쌀, 배추김치, 고추가루, 온육수 사용 고기 모두 국내산이더라.
불고기 시키면 가격대비 양이 적다 싶은데 한우라 인정. 밥에 파, 팽이버섯이랑 같이 건져먹으면 맛있다. 양념이 짜지 않고 좋아 다 먹고 난 후 남은 국물은 항상 조금 아쉽다. 후식으로 냉면도 나오니 배불러 또 밥을 말수도 없고...
어른들이랑 같이 가면 딱인데 위치가 애매하니 아직 같이 가보지 못했다. 숨은 맛집이라 포스팅 하고 싶어 갈 때 마다 사진을 모아보니 여길 꽤 부지런히도 다녔다, 여전히 못 먹어본 메뉴가 많으니 분발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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