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천_홍천화로구이2호점

홍천화로구이 2호점

 
 

 

예전에 양지말 화로구이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녁으로는 홍천에 왔으니 화로구이를 먹어야겠다 싶었다. 홍천화로구이도 꽤 유명한 집이더라. 들어가서 소개글을 보니 원래는 그냥 가든 식당에서 고기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싶어 고추장 양념을 했다가 화로구이 맛집이 되었다는 이야기. 

평일이라 줄을 서거나 막 붐비지는 않았지만 예약이 많았던지 개별룸 자리가 간신히 나서 가게 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zwogxqWaydU58Q8R9

홍천화로구이 2호점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703-2

 
 
 

 

여러명이 가니 개별룸에서 식사하게 되어 아늑해서 좋았고, 숯에 고기 굽는데 의외로 연기도 많이 나지 않아 쾌적했음.

내부 분위기는 약간 막걸리 파는 전집 분위기 + 화로가 있는 테이블

화로구이집이라 메뉴 종류가 많지 않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했고, 직원분께서 식사보다는 술안주라는 숯불 쭈꾸미, 닭갈비 중 우린 쭈꾸미도 시켰다. 이 날 고기류에서는 왕갈비랑 육회 빼고는 다 시켜봤고, 직원분들이 가져다 주시느라 오가실 때 주문을 했었는데 주문은 인터폰으로도 가능했다. 

이 때 다들 배고파서 고민없이 생각나는대로 막 이것저것 시켜먹었다.

 

 

불이 쎄서 고기가 금방 익어 좋았지만 양념 구이라 타지 않게 바로바로 뒤집어 줘야 했고, 또 양념이라 불판이 금방 타니 몇 번 갈아야 했다.그래도 오랜만에 제육볶음이 아닌 양념된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니 맛있더라.

기본 상차림은 반찬들이 딱 손이 갈 반찬만 있어 좋았고, 상추 절이가 바로바로 버무려 주셔서 그리고 직접 키우시는지 싱싱하고 맛있었다.

배고파서 열심히 먹느라 사진이 이거 밖에 없지만 이 날 우리가 시켰던 메뉴는 홍천화로구이, 한우꽃등심, 왕소금구이, 된장찌개, 홍천막국수, 더덕구이, 숯불쭈꾸미 였는데, 된장찌개는 난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고, 더덕구이 빼고는 다 괜찮았다.

고기는 내 기준 좀 더 두꺼워도 될 것 같다는 느낌. 가족들의 피드백을 듣자면 가장 맛있던 건 쫀득쫀득했던 왕소금구이. 

돼지고기가 맛있어 돼지고기 위주로 시켰고, 술을 안 시켜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성인 6명에 아이 1 명 갔는데 가성비도 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