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
가봐야 할 맛집리스트에 넣어두고 잊고 있다가 삼각지에서 모일 약속이 있어 가봤다. 대기가 항상 길다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이 날은 좀 일찍 와서인지 의외로 대기가 별로 없었다. 내 순서가 6번 정도. 일행이 와야 해서 취소하고 모두 모인 후 갔더니 운 좋게도 긴 대기줄에도 다들 모든 일행이 오지 않은 대기여서 우리가 먼저 들어갈 수 있었다.
-캐치테이블 현장 대기 예약만 가능
-순서가 되어도 예약한 인원 모두 와야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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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탄 · 용산구,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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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고추장 맛도 나는 것 같던 진한 맛의 된장찌개. 시즌별로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다고 한다. 이 날은 부추와 냉이.

반찬이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었고, 모두 맛있었다. 갓 절임, 물김치, 얼린 무생채, 파채, 양파김치. 양파김치는 착석하면 잘라 주신다. 시그니처는 양파랑 무생채 같은데 난 개인적으로 갓 절임이 제일 맛있었음.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는 맨 위부터 청어알 젓갈, 깻잎 페토, 간 마늘 식초 소스, 명이나물 와사비. 소스 중 내 취향은 간 마늘 식초랑 와사비.
서버분이 구워주시면서 반찬하고 소스 설명을 해주시는데 정말 친절하셨다. 송지은 서버님 최고 :)

우리는 3인이 가서 나중에 볶음밥 먹으려고 3인분만 주문. 추가 주문은 2인분 씩만 가능하고, 직접 구워주셔서 좋았다. 미리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다 굽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한 번에 모두 올려 굽지 않고, 구워 주고, 다 먹으면 또 올려 구워 주는 시스템.



일반 양념 갈비 보다 더 부드럽고 쫄깃하게 씹는 맛이 좋던 뭔가 스테이크와 갈비의 중간 갔던 우대 갈비. 갈비탕 에 들어있는 고기를 양념헤서 구운 느낌 같기도 하고. 달달하니 막 들어간다.
얘기를 하다 보니 모자란 듯해서 2인분을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 나중에 갈빗대에 붙은 살을 따로 모아 한 번에 구워 주는데 새로 주문한 것처럼 많이 나와 놀라고 조금 남겼다. 이건 따뜻할 때 먹지 않으먼 조금 질겼다.
결국엔 맛있다는 양파 볶음밥을 못 먹었음…마지막엔 살짝 느끼했는데 와인이랑 같이 먹었음 더 먹을 수 있었을 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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