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덕원_공탄

공탄

 
 
남편이 갈빗살이 당긴다길래 어딜 가볼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 공탄에 갔다.

여긴 오래전부터 인덕원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매번 올 때마다 우연하게 줄이 길어 코로나 이후 처음 왔다. 오랜만에 오니 내부 수리를 해서 예전보다 더 쾌적한 듯. 이전에는 여름에 땀 뻘뻘 흘리면서 사람에 치여가며 먹었던 거 같은데ㅎㅎ

예전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몽탄이랑 이름도 비슷하고, 둘 다 우대갈비를 파네. 

암튼 이 날도 줄을 설 까봐 캐치테이블이랑 테이블링이랑 찾아보다가 우연히 백운호수에 공탄 프라이빗이라고 가족단위로 갈 수 있어 보이는 직영점도 생긴 걸 발견했다. 우연히 알게 된 정보 공유.

 - 공탄 : 대기 팀이 두 팀이상이면 테이블링에서 원격대기 가능
 - 공탄 프라이빗 :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https://place.map.kakao.com/1441911440
 
 
https://maps.app.goo.gl/TWZzB5ZAKPss8bxUA

공탄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로 30

 
 

기본 상차림. 고기 가득 넣고 팍팍 끓인 듯한 미역국이 너무 맛있는데 오랫동안 개발한 비법 미역국이라고(홍보물에 적혀있었다). 

오늘은 연휴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대기가 없어서 걱정과는 달리 바로 입장.

주문한 걸 기다리다가 옆에 홍보물을 봤는데 이제 스토어도 있어 우대갈비랑 미역국, 된장찌개를 밀키트로 주문 가능하더라. 안 온 사이에 뭐가 많이 변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아빠가 만든 고기에서 주문 가능하다.

뭔가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정보가 많아 이것저것 쓰게 되었는데 내돈내산.

https://smartstore.naver.com/amango_meat

아만고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이거 저거 손 안 가는 거 여러 개 차려놓는 것보다 딱 먹을만한 반찬만 주는 고깃집. 딱 내 스타일

사진은 2인분 / 소 갈빗살 1인분 18,000

이 날은 우대갈비가 다 나갔다고 해서 갈빗살만 주문했고, 이전에도 우대갈비보다는 갈빗살이 더 맛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휴일이라 일찍 마감이라 주문마다 늦게 나온 건지는 몰라도 불도 약하니 다음번에는 2인분씩 나눠 시키지 말고 고기를 몰아 시켜야겠다고 생각함. 고기는 먹다 끊기면 안 되니깐...

신메뉴로 라갈비라고 LA갈비가 생겼던데 우린 원래 LA갈비 뼈 바르는 거 싫어해서 요것만 먹었다.

칼집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양념이 달달해 난 양념갈비 먹는 느낌으로 잘 먹었는데 단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싫어할 수도 있겠다. 양념 때문에 불길이 확확 올라올 수도 있으니 그럴 땐 중앙 말고 옆으로 거둬두기.

가끔 집에서도 갈빗살 구워 먹는데 이렇게 살짝 마늘&간장 양념을 해볼까도 생각해봤다.

된장찌개 2,000

고기 국물에 칼칼하게 끓인 두부 가득한 된장찌개, 2,000원이면 갓성비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경상도식 칼칼한 뭇국의 된장찌개 버전이라 생각했고 딱 취향이었음. 간은 살짝 세니 공깃밥과 함께 추천.
남편은 여기에 밥 말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