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동두천_파인힐 커피하우스

 

파인힐 커피하우스

 
집에서 밥을 먹고 소화시킬 겸 드라이브 겸해서 파인힐 커피하우스에 갔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위치지만 주차 공간도 넓어 주차하기 편하고 탁 트인 뷰가 좋은 곳이다. 겨울에는 안 가봐서 어떨지 모르지만 올라가는데 경사가 심하다. 주변에 횟집, 생선구이집, 캠핑장도 같이 있다. 공기가 좋을 것 같아 나중에 캠핑장도 한 번 오고 싶음.
https://maps.app.goo.gl/SnLrGPnE7ZqRFg3t5

파인힐 커피하우스 ·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45-24

 

파인힐 커피하우스 입구

주말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평일인 데다 비 오는 날 갔더니 한산해서 좋더라. 비가 내리니 나무냄새 풀냄새도 더 진하게 나고 운치 있는 정원 풍경도 감성 있고... 우리 집 정원이면 좋겠다ㅎ

파인힐 커피하우스 1층

뷰나 내부 분위기는 위층에 올라가거나 테라스에 앉아야 훨씬 좋은데 우린 혹시 비가 더 내릴지 몰라 1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카페 내부 분위기랑 집기들이 마음에 든다. 

파인힐 커피하우스 정원1

날이 흐려 약간 어둑한데 흰 수국이 피어있으니 꽃이 더 화려해 보였다. 네이비와 초록, 흰색의 조합이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 여긴 비 오는 날에 꼭 커피 마시러 와야 하는 곳이네. 오기 전에 비가 와서 올까 말까 망설였었는데 오길 잘했다.

내가 좋아하는 수국_흰 수국은 요즘 보기 힘들었는데

나는 수국을 참 좋아하는데 보통 파스텔톤의 핑크나 보라, 하늘색은 좀 봤는데 하얀 수국이 이렇게 예뻐 보이는 건 또 처음이다. 비가 오니 더 싱그럽고 풍성해 보이던 하얀 수국. 

플랫화이트

상하목장 아이스크림도 있어 아이들도 같이 가기에 괜찮은 것 같고, 찻잔들이 전시되어 있는 거 보니 다음엔 차를 주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메뉴 가격은 동네 물가에 비해 비싼 편인데 이 정도의 한산함과 뷰라면 지불할 만하다. 사람이 빽빽한 주말이라면 글쎄... 가심비가 떨어질 것 같다. 다음번엔 옆에 식당에서 밥 먹고 후식으로 한 번 와야지 :)